국무총리실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후임 국무총리가 지명된 사실을 발표 당일이었던 2일 문자메시지로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3일 해명했다.
총리실은 "황 총리는 최근 개각 등과 관련해 대통령과 계속 의견을 교환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청와대가 새 국무총리를 지명한 직후 총리실은 황교안 총리의 이임식을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1시간 20분 뒤 이를 취소했다. 새 총리 지명 직후 현직 총리가 바로 이임식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황 총리가 경질 사실을 갑자기 통보받은 뒤 불쾌감을 표출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