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술자리에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 인기

입력 2016-11-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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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남성이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미술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
청탁금지법 시행과 사회적인 분위기의 변화로 저녁 약속과 술자리가 줄어들면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 백화점 문화센터(아카데미)에서 취미와 배움을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겨울학기 수강신청에서 오피스 타운에 있는 본점과 강남점, 영등포점은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강좌 중 일부가 이미 신청 마감됐으며, 기존 신청률이 높지 않았던 오후 8시, 9시 강좌들도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학기 이전에는 주부 수강생들이 몰리는 오전 11시와 오후 1, 2시 시간대가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결과로, 저녁 시간을 활용해 수강하려는 직장인들의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겨울학기를 맞아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 진행되는 강좌 수(+15%)는 물론 수강인원(+20%)을 대폭 늘리는 등 예전부터 백화점 큰손으로 여겨지는 아카데미 수강생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또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기계발 관련 강좌와 취미 관련 강좌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디제잉 스쿨을 처음 마련했고 바이올린 강좌와 카피라이터처럼 글쓰기,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직장인이 알아야 할 재테크 절세 방안 등을 준비했다.

겨울학기 강좌는 12월 7일 수요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강좌는 12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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