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누구?

입력 2016-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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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18대 국회의원 지낸 ‘진박(眞朴)’ 정치인

▲허원제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최순실 파문’ 수습의 일환으로 단행한 청와대 추가 참모진 인사에서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해온 ‘진박(진짜 친박근혜계·眞朴)’ 정치인으로도 불린다.

허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 물리학과ㆍ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국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향신문과 KBS를 거쳐 1991년부터 SBS에서 독일 특파원, 전국부장, 정치 CP, 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특보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명박 후보로 확정되면서부터는 후보 방송특보를 거쳐 17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최근 임명된 배성례 청와대 홍보수석과는 KBS와 SBS에서 함께 일한 선후배 관계이며, 김성우 전 홍보수석과도 SBS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2008년 부산진갑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당시 한나라당)으로 당선됐으나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는 데 실패했다. 국회의원 재임 당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중고교 학생, 소외계층 등의 신문읽기를 정부가 지원토록 하는 ‘신문진흥법 개정안’ 등을 주도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4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지냈으나 20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말 사퇴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부산진갑 새누리당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허 내정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한 친박 인사들과의 식사 자리에 초대받는 등 ‘진박’ 인사로 분류돼 있다.

△1951년 부산 출생 △부산고 △서울대 물리학과ㆍ정치학과 △국제신문 기자 △경향신문 기자 △KBS 기자 △SBS 정치부 차장ㆍ독일특파원ㆍ선거방송기획단장ㆍ비서실장(이사) △18대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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