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사업 또 보류… 강남구 “강경 대응할 것”

입력 2016-1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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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포 구룡마을 사업이 또 보류됐다.

서울시는 2일 제 19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및 경관심의가 또 보류됐다고 3일 밝혔다.

도계위는 2주 후 회의에서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구룡마을 개발계획은 무허가 판자촌 1100여가구가 밀집한 구룡마을 일대 26만6304㎡를 공공이 주도해 개발·정비하는 내용이다.

2주 전 도계위에서는 논의할 부분이 많이 남았다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도계위 위원들은 교통대책, 세대 수, 높이 등 개별사항에 관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강남구는 "15일 열리는 회의에서 통과되기를 바라며, 만약 그날 표결에서 무산될 경우 구룡마을을 공영개발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서울시에 강경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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