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FTSE지수편입 무산에도 상승...1908.97(6.32P↑)

입력 2007-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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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FTSE(Financial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 지수 편입이 무산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3%(6.32포인트) 오른 1908.97로 마감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전일 발표된 금리인하 조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국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또한 장 개시 직전 발표된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소식은 악재로 작용해 이날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닷새간의 매도세에서 벗어나 6거래일만에 211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이틀째 차익실현하는 모습을 보이며 3391억원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전일보다 매수세가 크게 줄어든 1495억원 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19%), 섬유·의복(1.73%), 기계(1.59%), 서비스업(1.42%), 운수장비(1.39%), 음릭료품(1.32%), 은행(0.94%) 등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과 유통업, 화학, 전기가스업, 금융업, 통신업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가 3.08% 올라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이 5.06%, 신한지주 1.58%, 국민은행 0.79% 올랐다. 대형 IT 종목은 삼성전자(1.09%)와 하이닉스(4.31%)가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LG필립스LCD(4.23%)와 LG전자(3.77%)는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무산으로 증권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교보증권(6.72%), 신흥증권(6.48%), 메리츠증권(6.29%), 한양증권(6.26%)이 6%대의 낙폭을 보였고 다른 증권 종목 역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까지 강세를 이어갔던 우선주들의 대거 하락해 현대금속2우B와 세우글로벌우, 남선알미우, 성문전자우, 수산중공우, 현대금속우, C&중공업우, 대림수산우, 한신공영우, 대구백화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288개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하한가 18개를 포함, 522개 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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