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니 PTDI와 공동마케팅… ‘수리온’ 동남아 수출 시동

입력 2016-11-02 20:17수정 2016-1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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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부디 산토소 PTDI 사장, 부디만 살레 PTDI 부사장, 양철환 KAI 상무(개발사업관리본부), 하성용 KAI 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업체와 토종헬기 수리온 공동 마케팅 계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선다.

KAI는 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방산전시회(Indo Defense 2016)’에서 인도네시아 PTDI사(社)와 국산 헬기 수리온 공동마케팅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수리온 헬기와 PTDI의 CN-235 수송기를 공동마케팅 대상으로 삼아 양국의 시장 진입은 물론 잠재시장 분석과 제품 판매 전략 등을 함께 수립한다.

KAI는 인도네시아가 군ㆍ관용으로 200여 대의 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노후화에 따른 교체 수요가 있어 수리온의 수출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KAI는 PTDI의 정비능력을 지원해 동남아시아 정비센터로 성장하도록 돕고, PTDI는 자국 내 유지ㆍ보수ㆍ운영(MRO) 사업 창출에 협조키로 했다.

양 사는 무인항공기(UAV) 개발에도 협력해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 등 잠재시장을 개척하는 데 함께 나설 계획이다.

KAI 하성용 사장은 “향후 민항기, 군용기 개발은 물론 시뮬레이터, 위성 등 항공우주사업 전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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