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가 낙찰로 기록하며 관심을 끌어 온 서울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단지 상가 분양이 재기됐다.
트리지움 측은 20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을 시작으로 분양을 재기한다고 밝혔다.
트리지움 상가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로 배후가구는 트리지움과 내년 입주예정인 잠실 12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1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때문에 이 상가는 지난 일반분양분 전면부 입찰 당시 3.3㎡당 1억5000만원까지 올라 국내 상가 중 최고가를 기록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잠실 트리지움 상가는 지난달 초 분양에 들어갔으나, 상가조합원측이 아파트조합측에서 수의계약방식으로 진행한 상가매각에 대해 무효소송을 낸 후 승소판결을 받아 서울동부지방법원이 분양 하루만에 분양을 중단시켰다. 상가조합측은 아파트조합이 트리지움 상가 일반분양분 점포 93개를 사업자 화성씨앤디에 일괄매각 과정에서 비리의혹을 제기, 동부지법에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을 했었다.
이에 아파트조합은 동부지방법원에 바로 이의를 제기를 신청했고, 지난 9.19일 법원은 상가조합측이 낸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
트리지움 단지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5층. 1개동 규모로 총 점포수는 209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약 40%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