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고유가 극복을 위해 한중일 동북아 3국이 에너지협의체와 같은 단체를 구성해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GS칼텍스는 20일 "허 회장이 20~21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아시아호텔에서 열린 '2007 동북아 석유포럼'에 참석, CEO세션에서 동북아 석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또한 고유가 시대에 동북아 지역 석유업체들이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원개발이나 원유구매, 수송, 비축, 제품 수출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원유와 제품 교환 등 거래활동을 활성화해 운영상 효율성을 확대하고 합자회사를 설립, 자원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에너지 안보를 위해 정부간 원유 저장과 관련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아울러 "이제는 이같은 사실들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3국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북아 실정에 맞는 에너지원 사용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과의 협의를 우선적으로 시작한 후, 일본과의 협력도 이어지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