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미국 대선 접전에 강세…달러·엔 103.77엔

입력 2016-11-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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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 5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 떨어진 103.77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6% 밀린 114.84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오른 1.1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7% 내린 97.67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 가치가 이날 상승한 이유는 전날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섰다고 발표되면서 시장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트럼프가 전국 지지율 46%를, 클린턴은 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엔화에 몰렸고, 달러 매도 물량은 증가했다. 그 결과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전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미 전부터 현상 유지를 강하게 시사한 탓에 시장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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