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순항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추진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매출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마케팅, 홍보,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기존 시설 30곳을 비롯해 신규 11곳 등 전국 41개 시설이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는 ‘행복공감’과 ‘예당보호작업장’ 두 곳의 업체가, 전라 지역에서는 ‘자애자립장’과 ‘동악포장재사업소’, ‘완주군희망발전소2호점’의 세 곳의 업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곡성의 동악포장재사업소는 친환경수성잉크를 사용한 골판지상자를 생산한다. 2015년 6월 장애인 생산시설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지역 농가로부터 농산물용 골판지상자로 사랑받고 있다. 또,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행복공감은 각종 현수막, 인쇄물, 판촉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두 곳은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업체와 생산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강화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예당보호작업장은 '국수건면'이라는 비교적 차별화된 제품을 취급한다. 소면, 칼국수면 외에도 미역국수, 녹차국수, 백련초국수, 흑미국수 등 웰빙국수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전라도 완주군의 완주군희망발전소2호점은 김, 자반김, 웰빙소금 등 해조류 가공품을 주로 생산 및 판매한다. MSG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제품들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두 곳의 시설은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짐에 따라 더욱 큰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브랜드를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시설도 있다. 전북 정읍에 위치한 자애자립장은 버섯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새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의 재배 노하우와 기술로 고급 버섯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자애자립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제품 포장 디자인을 더욱 고급화하는 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강원/전라 지역 시설을 포함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대상처들이 보다 많은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돕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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