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정부(총리실)와 한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수출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 협력 △말레이시아 정부 쇼핑몰 농협관 입점 및 판매망 지원 강화 △양국 간 직교역 확대를 위한 신속한 통관 및 수출검역 노력 △농업·유통·금융 등 농업분야 시너지 협력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운영하는 공동브랜드 ‘NH-파살니타(Pasarnita)’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쿠알라룸푸르 1호점에 이어 내년 초 페낭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 회장은 “MOU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인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입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파살니타 브랜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현지 중국산 제품에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