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11호 태풍 '나리'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 지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재의연금은 제주도에 직접 기탁됐으며, 그룹을 대표해 안성학 아시아나항공 제주지점장이 20일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해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만나 위로의 말과 함께 성금을 전달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제주도민들을 보면서 무척 마음이 아팠다"며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제주도민들에게 이번 성금이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7월에도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