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저렴해진 대형TV … 60인치 점유율 2년만에 7배

입력 2016-11-02 10:49

대형 TV 가격이 낮아지면서 60인치 이상 대형 TV의 점유율이 급증했다. 2년 전 500만 원을 훌쩍 넘겼던 60인치대 TV가격은 최근 100만 원 후반 대 행사 상품이 나올 정도로 저렴해져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평판 TV 판매량에서 60인치 이상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3.7%로 점유율이 2년 만에 7배로 급상승했다.

같은 기간 50인치대 TV의 점유율은 2014년 31.6%에서 올해 24.8%로 약 7%포인트 낮아지면서, 초대형 TV의 대세가 50인치대에서 60인치대로 넘어가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년 전에 비해 10% 이상 싸진 40인치대 TV도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40인치대 TV 점유율은 2014년 30.6%에서 올해 37.3%로 오른 반면, 2년 전 1위였던 30인치대 TV의 점유율은 35.9%에서 24.2%로 하락했다.

게임·침실용으로 사용하는 세컨드 TV 역시 40인치대 TV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