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최순실 조카 장유진 SNS서 포착..위챗에 등장

입력 2016-11-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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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계정에 프로필 사진..지인들 "장유진 맞다"

▲장유진씨(사진 = 위챗)
종적을 감춘 최순실씨 조카 장유진(38·개명 장시호)씨로 보이는 SNS 계정이 중국 위챗에 등장했다.

이 계정에는 ‘Princess(공주)’라는 이모티콘을 새긴 사진이 올라왔는데, 사라진 장씨로 추정되고 있다.

2일 위챗에는 Eugene.C 라는 이름으로 새로 가입한 계정이 등장했다. 장유진씨로 보이는 프로필 사진도 함께 올라와있다. 본인이 거주하던 제주도 고급빌라 앞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왕관과 함께 ‘Princess(공주)’ 이모티콘을 새겨놓았다.

장씨의 주변 지인은 “온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상황에서 공주라는 글씨와 함께 사진을 올려놓은 것에 장유진 답다”며 “위챗 사진은 장씨가 맞다"고 말했다.

위챗은 중국 SNS로 서버가 중국에 있어 감청,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피하기 용이하며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화통화를 할 수 없는 텔레그램과 달리 위챗은 인터넷 전화도 사용 가능해 SNS망명자들이 선호한다.

이투데이가 이 계정에 등록된 전화로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장유진씨와는 통화할수 없었다. 때로 연결이 되긴했지만, 한 남자가 받아 "(나는) 장유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장유진씨는 엔터업계 유착관계와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안민석 의원은 “(장유진씨가) 최순실씨 대리인 역할을 지금 하고 있다. 최순실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다. 지금 증거인멸을 시도하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으면 장유진씨를 긴급체포해야 된다”고 말했다.

▲장유진 (사진 = 위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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