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김제동·신현준 등 연예인들도 '국정농단' 비판 동참

입력 2016-11-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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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현준 인스타그램)

최순실씨를 중심으로한 ‘국정농단’ 의혹에 연예인들도 SNS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세우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전혜빈은 지난달 31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제했다. 전혜진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방송하고 있나요? 나라가 어 순실해서 모두 화가 났나요?”라는 글을 등록했다. ‘나라가 어수선하다’는 표현을 ‘나라가 어 순실해서’라고 비꼬아 표현한 것이다. 전혜빈은 “그래도 마지막 시월의 밤이니 잠시 창을 열고 가을바람을 마셔요”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전혜빈은 그 다음날인 1일 KBS 단막극 기자간담회에서 “나라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인 것 같다”며 “나라가 어수선할지 모르겠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이니 밤공기를 한 번쯤 마셔보자는 의미로 쓴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제동은 지난달 30일 최순실씨 입국 소식이 전해지자 “지금 몸을 추슬러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이라며 “지금 그런 위로와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은 우리 국민”이라고 밝혔다. 이는 극비리에 입국한 최순실씨가 장기간 여행에 따른 피로를 이유로 “몸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비판의 글로 보인다.

배우 신현준은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촛불이모티콘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현준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촛불을 들고 진지한 표정으로 서있다. 신현준은 촬영 일정 상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하자 사진으로나마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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