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아이폰8, 무선충전 기능 추가될 수도”

입력 2016-11-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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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8에 무선충전기능을 더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이 아이폰8에 쓰일 무선충전 모듈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차기 제품에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갈지는 폭스콘이 생산성을 충분히 높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반도체의 생산성을 의미하는 수율이 높아야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수율이 낮으면 수익이 낮아져 상용화가 불가능하다.

무선충전기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7 등 경쟁사에서는 이미 도입한 기술이다. 아이폰7가 출시되기 전, 무선 충전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애플은 이어폰 잭을 없애고, 카메라 사양도 높였을뿐 정작 무선충전기능은 넣지 않았다.

아이폰이 무선충전기능을 조만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에도 있었다. 블룸버그통신도 지난 1월 애플이 2017년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과 아시아의 파트너사들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은 아이폰이 태어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애플이 큰 변화를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신형 아이폰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도입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표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아이폰8의 5.5인치 모델에 곡면 OLED가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OLED 액정은 삼성전자의 S7엣지, 중국 샤오미의 미노트2가 쓰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25일 2016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9% 줄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19% 감소한 90억 달러(약 10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아이폰7의 판매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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