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부산 월평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원

입력 2016-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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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가로등 모습.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송주법 지원금을 활용, 부산 기장군 월평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송주법(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송변전설비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345kV 이상 지상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선하지 인근과 옥외변전소가 위치하는 인근지역으로 올해 기준 전국의 4862개 마을이 해당된다.

부산 기장군 월평마을은 주변에 765kV, 345kV 송전선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765kV 선로는 신고리 원전과 경남 창녕군의 북경남변전소를 연결하는 송전선로다.

한전은 "송주법 지원금 전액을 월평마을의 에너지자립을 위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투자한 사례"라며 "마을의 모든 주택과 마을회관, 마을 공동창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월평마을은 147가구에 총 446k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361㎿h의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4500만 원의 마을 소득을 기대했다. 내년에는 추가로 마을 공동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연간 3억 원 이상 추가 소득이 예상된다.

또한, 마을회관에는 낮에는 태양광 생산전력을 소비하고, 밤에는 남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고, 마을 입구 전주에는 별도 가로등 지지물이 필요 없는 전주 일체형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해 거리 미관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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