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올 3분기 2만3406개…올해 사상 최대될 듯

입력 2016-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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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대표ㆍ도소매업 가장 많아

(자료제공:중소기업청)

올해 신설법인 설립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9만5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3분기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2만3406개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중기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신설법인은 7만1669개를 기록했다.

3분기 신설법인은 도소매업이 5444개(23.3%), 제조업 4787개(20.5%), 부동산임대업 2376개(10.2%)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전년 동기 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도소매업(422개), 금융보험업(199개), 전기가스수도업(146개) 순이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가 8558개(36.6%)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50대가 6062개(26.0%), 30대가 5127개(22.0%) 순이었다. 대표자 성별에 따른 신설법인 분포를 살펴보면 남성법인이 1만7854개(76.3%)로 여성법인 5552개(23.7%)보다 많았다.

이같은 성과는 지금까지 추진한 정책의 성과가 일부분 가시화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청은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현장의견을 반영하는 등 법인설립 보완 대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30세 미만 대표자의 법인 설립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다양한 스타트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초기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청년 창업자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창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높은 것도 법인 설립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신설법인은 법인등록일수가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법인창업이 증가해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신설법인 설립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처음으로 연간 신설법인이 9만5000개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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