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심해지고 감정기복 커지면 갱년기 의심해야

입력 2016-11-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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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한방병원, 갱년기·항노화클리닉 개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중년 이후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중년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갱년기. 계속될 줄 알았던 젊음에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신체변화에 쉽게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은 1일 갱년기‧항노화클리닉을 개설하고, 갱년기를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병원 측이 발표한 9가지 갱년기 자가진단 가이드라인은 ▲갑자기 덥고, 안면홍조 발생 ▲조금만 일을 해도 피곤 ▲감정기복이 커졌다 ▲갑자기 살이 쪘다 ▲건망증이 심해졌다 ▲특별한 이상 없이 여기저기 쑤신다 ▲잠이 줄어들었다 ▲성욕이 많이 떨어졌다 ▲기침하거나 운동할 때 소변이 나온다 등이다.

갱년기는 성별에 따라 여성 갱년기와 남성 갱년기로 나눠지는데, 여성 갱년기는 난소의 기능 상실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없어지는 폐경 전후 여성에게 나타난다. 한방부인과 이창훈·박경선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남성갱년기란 남성이 중년을 지나면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생기는 증상. 한방내과 박재우·고석재 교수가 담당한다.

갱년기·항노화클리닉 관계자는 “한방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종합적인 검진을 통해 환자개인별 맞춤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식사요법, 해독요법, 운동요법, 기공요법, 공진요법을 제공하고, 치료 전후를 비교해 증상의 호전 정도를 평가해 삶의 질 향상을 돕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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