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역주민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취업상담과 맞춤형 알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제공하고 있는 우수 자치구 20곳을 선정해 총 12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자치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일자리사업 확대와 고용기반 조성을 위해 실시한 '2016 서울 희망일자리 만들기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 평가 결과'를 1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양질의 일자리창출활성화(60점) △사회적경제시장 활성화(30점) △노동권익향상(10점) 등 3개 분야 10개 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시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역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준 곳으로 강동구·동대문구·관악구·양천구가 선정됐다. 강서구·금천구·송파구는 취업 지원 실적이 우수했다. 성북구의 경우 1인 창조기업인 및 창업준비생을 위한 공공원룸주택 '청년창업 도전숙'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등포구는 주먹밥 가게 운영 등을 통해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인정받았다. 중구는 쪽방촌 공동작업장 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실습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공일자리 창출을 확대했다.
광진구·노원구·마포구·서대문구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사회적경제 분야 홍보와 우수사례·시책 발굴 등의 분야에서 점수가 높았다. 동작구·용산구는 시민 대상 노동 교육을 활발하게 실시했으며, 성동구·구로구·강북구는 시민 대상 노동 상담 등 근로자들의 노동권익향상 분야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유연식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일자리를 발굴해 제공하겠다"며 "노동권익 보호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자치구와 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