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국제정책대학원, 한·중 경제협력 연수과정 실시

입력 2016-10-3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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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국제정책대학원은 3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소속 중앙 및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일대일로와 한·중 경제협력 연수과정’을 진행한다. 한·중 인프라 개발에 관한 정책 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다.

일대일로는 중국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며 천명한 경제·외교 정책이다. 육상 실크로드 경제벨트인 일대(一帶)와 해상 실크로드인 일로(一路)를 합친 개념이다.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및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과정은 지난해 ‘중국 NDRC 농촌공공행정 연수과정’에 이은 NDRC 배훈중심센터와 KDI국제정책대학원의 국제협력사업으로 중국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연수과정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연계방안 △한·중 관계 발전방안 △코리아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사업 △글로벌 하이웨이 네트워크 사업 등 한·중 인프라 개발에 관한 정책현안 및 한국의 정책개발 경험에 관한 주제발표와 유관기관 방문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국토, 철도 및 경제 관련 전문가강의를 통해 한·중 양국의 도시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세종시 수질복원센터,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Cel문화벤처단지,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을 방문해 한국의 도시개발과 경제발전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청취할 예정이다.

전홍택 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은 “한국의 경제·사회 개발정책, 특히 한·중 인프라 개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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