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2020년까지 중화권 100개 쇼핑몰 오픈 계획

입력 2016-10-30 11:39수정 2016-10-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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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 개점 이어 내년 1월까지 6개 매장 추가 개설

▲29일 중국 성도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 오픈을 맞아 성도시 상무부 문봉 부주임(왼쪽에서 네번째),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왼쪽에서 다섯번째), 안성국 주청두 총영사(왼쪽에서 여섯번째), 최종양 중국이랜드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랜드그룹)

이랜드가 중국 내 유통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이랜드그룹이 지난 29일 중국 성도에 유통 2호점인 ‘뉴코아 씨티몰 성도점’을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랜드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추가로 6개의 쇼핑몰을 연달아 열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1호점 출점 이후 중국 유통 대기업들과 추가 매장 오픈에 대한 협상을 이어왔다”며 “기존 유통 대기업이 운영하던 백화점을 리뉴얼해 출점하기 때문에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공격적인 출점으로 중국 유통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지난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현지 유통 기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합작사를 설립, 백화점 시장에서 쇼핑몰로 급변하고 있는 중국 유통 시장을 공동으로 공략한다. 중국 유통 그룹은 기존 백화점 매장을 제공하고 이랜드는 이와 차별화된 매장 구성으로 새로운 쇼핑몰을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에 내년 1월까지 문을 열 유통점들은 중국 화렌 그룹, 오야 그룹, 베이구어 그룹, 추이시 그룹 및 팍슨 그룹 등 모두 중화권 유통 대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거나 협력해 출점된다.

이랜드는 올해 1월 중국 상해 시에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쇼핑몰 1호점인 ‘팍슨-뉴코아몰 천산점’을 선보였으며 중국 최대의 유통ㆍ패션ㆍ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처럼 이랜드가 선보이는 쇼핑몰은 △명품 직매입 매장 △다양한 SPA와 편집샵 △차별화된 외식브랜드 △유아 체험 컨텐츠 등으로 구성된 쇼핑몰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시장을 빠른 속도로 선점할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합작사를 설립하는 유통그룹마다 지분율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 유통 그룹들은 건물 제공, 이랜드는 모든 주도권을 가지고 경영하는 형태는 동일하다”며 “아시아권 여러 유통 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을 제외한 중화권 전역에 2020년까지 100여 개의 유통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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