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히데키. 사진=PGA
950만 달러(약108억 7000만 원)의 ‘쩐(錢)의 전쟁’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 ‘무빙데이’에서도 한국선수들은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8명이 출전한 3라운드에서 그나마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만이 40위권에 올랐고, 나머지는 하위권이다.
이런 가운데 투어 2승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6대 투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쓰야마는 29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쳐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세계골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3오버파 218타로 공동 46위,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5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 안병훈(25·CJ그룹)은 9오버파 225타로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유럽투어 2승의 왕정훈(21·캘러웨이)은 11오버파 227타를 쳐 이수민(23·CJ오쇼핑)과 김시우(21·CJ대한통운) 등과 함께 는 공동 73위에 올라 꼴찌를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