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익 3562억 원…전년 동기 대비 7.7%↑

입력 2016-10-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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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3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634억 원, 영업이익 3562억 원, 당기순이익 3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의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0.5%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 1050.7% 확대됐다. 전년 동기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3308억 원, 당기순이익은 261억 원이다.

연결기준으로는 전분기보다 매출액이 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6%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8.1% 높아졌다.

회사 측은 “전분기 대비 경영실적이 감소한 이유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이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다”며 “세계적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양호한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2015년 말 기준 96.9%에 이르던 부채비율이 현재 88.9%까지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 건전성이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순천공장 No.3CGL 건설공사에 대해 2017년 말 상업생산을 목표로 현재 철골제작·도면승인 등 초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설비는 연산 50만 톤 규모로,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이 확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달 들어 순천 단조 공장 기존설비에 대한 합리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정상가동에 들어섰다. 점진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기술고도화를 추진해 향후 발전설비 및 항공설비 등 고부가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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