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박사 “한국 情 좋지만 서양문화에서 공·사구분 배워야”

입력 2007-09-1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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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세계문화강연회서 글로벌 전문가들 생생한 경험담 들려줘

국제 커뮤니케이션 기본은 문화 코드에 대한 이해

각 나라 문화 아는 것은 성공적 비즈니스 지름길

“한국 사람에게 ‘情’ 빼면 뭐가 남을까? 나는 한국 사람들에게서 뜨거운 ‘情’의 소중함을 배웠다. 하지만 그 놈의 ‘情’ 때문에 한국의 결탁된 스캔들의 대부분이 발생한다. 이제 뜨거운 情도 좋지만 나누는 情도 배워야할 때이다. 情 때문에 힘들었던 公과 私를 구분하는 법을 이 글로벌 시대에는 배워야 한다.”

퇴근시간이 지난 시각, 서초구 염곡동 KOTRA사옥에서 들려오는 강의 내용이다.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센터 소장 인요한 박사(Dr. Linton)는 지난 18일 ‘외국인이 본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세계문화 강연회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에는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하는 문화가 있는 반면, 좀 늦는 것이 매너인 문화가 있다. 계약서가 단 1장인 문화가 있는가 하면, 100장이 넘는 경우도 있다. 국제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문화 코드에 대한 이해이므로 각 나라의 문화를 아는 것은 성공적 비즈니스의 지름길이다.

우리기업들의 수출, 해외진출을 돕는 KOTRA에는 세계 문화와 비즈니스 문화를 연구하는 동아리가 있다. 이 세계문화동아리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자주 걸림돌이 되는 문화차이로 인한 실수를 줄이고, 글로벌 비즈니스 문화 지식 전파를 위해 매월 다른 주제로 ‘세계 문화와 비즈니스’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에는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 11월에는 그랜드힐튼호텔 번하드 브렌더(Bernhard Brender) 사장이 연사로 나서 생생한 세계문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강사는 해당 지역에 대한 문화, 비즈니스 지식에 정통한 외부 전문가 및 사내 전문가가 맡고 있다.

강연회 참가신청은 각 강연 시작 1주일 전까지며 참가비는 1만원(학생 5천원), 누구든지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처

-KOTRA 구미팀 김윤희 과장(3460-7326, marisol@kotra.or.kr)

-프로젝트 진출팀 안혜미 대리 (3460-7765, ahnhm@kotra.or.kr)

-참가비 : 1만원(학생 5천원) (참가당일 납부, 영수증 발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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