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각추진위원회는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실사를 거쳐 내년 초 매각공고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28일 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 지분 50.75% 매각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산은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 조만간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고 적정 매각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실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대우건설 매각공고는 내년 초 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은은 지난 2010년 금호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사모펀드(PEF)와 투자목적회사(SPC)를 설립해 단독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현재 산은은 대우건설 지분 50.75%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KDB밸류제6호 PEF를 통해 구주 인수(주당 1만5000원) 및 유상증자 참여(주당 1만8000원) 등 총 3조2000억 원을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