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BoJ 회의 앞두고 강세…달러·엔 105.14엔

입력 2016-10-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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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 떨어진 105.1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밀린 114.6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09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8% 떨어진 98.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약세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전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BoJ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대형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추가 부양책을 도입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부진한 물가 지표 영향으로 BoJ가 추가부양책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다. 이날 총무성은 지난 9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 밝혔다.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수준이나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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