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키스톤PE, 대우조선 자회사 ‘디섹’ 우선협상자 유력

입력 2016-10-27 19:22수정 2016-10-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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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선박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을 사모펀드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하게 될 전망이다.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의 자회사 디섹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조만간 키스톤PE를 디섹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예상가격은 10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진행된 디섹 예비 입찰에는 총 17곳의 업체가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93년 설립된 디섹은 대우조선의 설계 등을 독점적으로 맡는 업체로, 기술 인력과 영업망이 탄탄하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최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극동조선소 개발을 위한 기술자문을 맡은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대우조선은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디섹을 비롯해 웰리브 등 여러 자회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디섹은 지난해 825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기도 했는데, 이 손실은 루마니아 법인 대손충당금이 반영된 일시적 현상이라고 전해졌다.

디섹과 함께 매물로 나온 급식자회사 웰리브는 다음 달 11월 매각 본입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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