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김선미, 짜릿한 역전승...시즌 2승...상금랭킹 1위로 껑충

입력 2016-10-27 16:26수정 2016-10-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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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 김선미
이변이 일어났다.

1차전 우승자 김선미(43)가 4타차를 뒤집고 ‘미녀 프로’홍희선(45)을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선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시니어 투어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9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김선미는 27일 경북 상주의 블루원상주 컨트리클럽(파72·5851야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역시 3타를 줄인 김희정(45)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선미는 우승상금 1800만원을 보태 4679만9267원을 획득해 정일미(44·3768만5000원)를 따돌리고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2002년, 29세의 다소 늦은 나이로 프로에 입문한 김선미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해 우승을 거두며 활약하고 있다.

▲김선미의 티샷
김선미는 “이번 대회 우승하고 상금왕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매우 좋다”며 “사실 최근에 샷이 잘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에서 패배하거나 아쉽게 우승을 놓쳐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던 상태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모두 다 회복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선미는 또 “15번 홀까지 3타차 선두였는데 마지막 세 개 홀에는 떨림이 심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17번 홀에서 무리하게 투 온을 시도하다가 한 타를 잃었다. 이제는 웃으며 말할 수 있지만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보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이 되는 것”이는 김선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마음이 편해졌지만 대회 총상금액이 크다 보니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퍼트를 더욱 연습하고, 대회가 열리는 블루원 상주에서 연습라운드를 최대한 많이 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챔피언스 3승을 눈앞에 뒀던 홍희선은 이날 샷이 무너지면서 3타를 잃어 함계 3언더파 214타를 쳐 단독 3위로 밀려났다.

국가대표 출신의 원재숙(47)은 1언더파 215타로 단독 4위, 한소영(43)은 이븐파 216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시니어 대회 중 최고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다른 챔피언스 오픈과 달리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 승자를 가렸다.

시즌 최종 경기는 11월9~11일, 블루원상주에서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10차전(총상금 1억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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