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참여정부 서민주거복지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국민임대단지 중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일대 청계마을이 최초로 오는 1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청계마을은 국민임대단지 첫 입주를 기념해 18일 의왕시장과 청계마을 입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입주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국민임대단지인 청계마을은 전체 33만4819㎡에 국민임대 993가구, 공공분양 878가구, 단독주택 95가구가 들어선다.
청계마을은 지난 2003년 사업승인을 받아 2005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 7월에 국민임대주택 3개 단지가 준공돼 입주를 시작했다.
36㎡의 경우 임대보증금 1440만원에 월 임대료 12만원이며 51㎡의 경우 3340만원의 임대 보증금에 월 임대료 23만원이다. 이는 주변시세보다 40~55% 저렴하다는 건교부의 설명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주거불안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국민임대주택을 계속 공급할 예정"이라며 "자연환경 훼손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부터는 공공분양주택 2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고 나머지 일반분양주택 1개 단지는 2009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