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0.4%p 하락...부채비율은 안정세
우리나라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내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과 금융감톡위원회 등록법인 등 15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7.4%에서 6.5%로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이에 대해 "원화절상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에서 6.5%로 전분기보다 0.4%p 하락했으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7.9%에서 8.2%로 0.3%p 상승했다.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10.4%)이 수출기업의 호조로 비제조업(9.0%)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상승폭도 제조업(+2.9%p)이 비제조업(+1.8%p)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유형자산증가율(0.6%)은 전분기(1.1%)보다 0.5%p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0.8%→1.6%)은 2.4%p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4%에서 6.5%로 하락했으며,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8.4%에서 7.1%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89.8%에서 86.2%로 지난 3월말보다 3.6%p 하락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다소 나아졌으며, 차입금의존도는 21.2%로 3월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