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연말까지 적격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4분기에 총 2조 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별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시 추가 배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달 19일 현재 적격대출 공급액은 16조4000억 원 수준이며 연말까지 탄력적으로 공급한도를 운영해 실수요층의 자금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적격대출 한도를 배정받은 기관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수협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교보생명, 흥국생명 등 총 14개 기관이다.
주택금융공사에서 실시한 추가배정 의향 조사결과, 한도배정을 희망한 기관에 한해 배정이 이뤄졌다.
적격대출은 대출받는 시점의 금리가 만기까지 변동되지 않는 순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며, 시중은행이 대출상품을 판매하면 공사가 해당 대출자산을 사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한도배정을 요청하지 않은 은행 등에 찾아가는 경우 타 기관으로 고객을 안내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조하고, 주택금융공사 콜센터(1688-8114)를 통해서도 취급기관을 안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