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동조합 조직률 10.2%… 미가맹 조합원 역대 최고

입력 2016-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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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15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

(고용노동부 제공)

지난해 우리나라 노동조합 조직률이 전년보다 0.1%p 떨어진 10.2%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15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노동조합원수는 193만8745명으로 전년에 비해 3만3275명이 증가했다. 조합원 수가 전년도에 비해 1.7% 늘었으나, 노동조합 가입 대상 근로자수도 59만8000명 증가, 노동조합 조직률은 전년보다 줄었다.

노동조합 수는 5794개로 전년 대비 349개(6.4%) 증가했다.

상급단체별 조직현황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전체 조합원의 43.5%(84만3442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민주노총 32.8%(63만6249명), 미가맹 23%(44만5603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미가맹 노동조합은 전년 22.6%에서 다소 증가해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조합 수도 미가맹 3028개, 한국노총 2372개, 민주노총 373개, 전국노총 21개 순으로 미가맹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부분별 조직현황을 보면 민간부문 9.1%, 공무원부문 66.3%, 교원부문 14.6%로 공무원부문 조직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1989년 19.8%였던 노조 조직률은 이후 점차 하락해 2010년 최초로 한자리수 9.8%를 기록했다. 2011년 복수 노조 허용으로 10%대를 회복한 이후 조직률은 정체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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