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지자체 통해 저소득층에 연탄 쿠폰 지급... 연탄 수요 맞춰 감산 계획 진행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25일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 “당정 전기요금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밤을 새워 열심히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당정 전기요금 TF가 운영 중이며, TF에서 지침을 주면 그것을 따르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차관은 또 “빨리 개편안을 만들어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안을 만들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향을 모두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 차관은 지난 4일 연탄가격이 인상된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저소득층 대상 연탄 쿠폰을 다음 달부터 각 지자체를 통해 공급하고 석탄 수요 감소에 따라 연차별 감산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국제유가에 대해 “연말까지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 불균형의 점진적 해소에 따라 4분기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 감산 합의 동향, 미국 대선 등 개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면서 배럴당 45~48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량 동결 합의 발표 이후 24일 기준 발표 이전인 9월 28일(배럴당 42.37달러) 대비 17% 상승한 배럴당 49.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