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분양시장 침체 불구 분양률 양호 '매수'-한화증권

입력 2007-09-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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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7일 남광토건에 대해 최근 분양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택분양률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남광토건의 현재 진행중인 전체 주택사업의 평균분양률은 80%에 이르고 있고, 올해 신규 분양사업지도 70%의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주 이뤄진 남양주 진접 주택사업 계약률은 80%의 놀라운 수준으로 같은 시기 동일 지역에 분양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10~20% 내외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택건설시장은 침체가 지속돼 지난 6월 중견 건설사 신일이 부도를 낸데 이어 9월에는 세종건설이 부도처리된 상태. 특히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약 9만가구로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 주택전문건설사들의 경영난 역시 가중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도 남광토건은 양호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현재 보유현금 900억~1000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상반기 기준 총차입금 1579억원 중 장기자금(회사채 1147억원, 장기차입금 47억원) 비중이 76%를 차지하고 있어 차입구조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NIEC(앙골라 현지합작법인)를 통해 수주 추진중인 프로젝트 규모는 총 8.5~11억달러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수주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에 NIEC로부터 지분법평가기익 6억원이 처음으로 계상됐고 올해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2008년부터 배당이 가능할 전망이어서 앙골라 사업에 대한 재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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