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기술직)으로 채용한다.
현대차는 24일 정규직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4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서류 지원이 끝나면 면접·신체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인원은 총 400명이며, 최종 합격자는 6주간의 신입사원 교육을 한 뒤 내년 2월 현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현대차와 사내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지부), 현대차 울산하청지회 등은 올해 3월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11년간 이어온 사내하도급 문제를 마무리했다.
2012년부터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자사 정규직으로 약 5000여 명 특별 고용했다.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