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수익성 회복은 내년 상반기 '중립'-신흥증권

입력 2007-09-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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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증권은 17일 한국제지에 대해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내년 상반기로 점쳐진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5만원 상향조정.

이주병 신흥증권 연구원은 "최근 제지산업 동향은 업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우호적으로 전환되면서 상승 사이클 초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원재료인 펄프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제지의 수익성 회복은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제지가 발표한 7월 잠정실적에 따르면 외형성장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지만 원가부담과 제품가격 인상 지연 등 수익성이 약화돼 적자가 확대됐다"며 "이러한 상황이 8월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는 4분기에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익성 회복은 2008년 상반기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 시장의 경우 국내 펄프 공급에 주요 루트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정부의 불법 벌목에 대한 단속 강화로 생산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또한 국내 유일의 펄프 제조업체인 동해펄프도 파업이 발생, 원활한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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