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3만8227 가구 쏟아져…경기 17곳 2만5945가구, 서울 6곳 6859가구, 인천 3곳 2971가구 順으로 분양 대기
수도권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만8227가구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은평뉴타운을 포함해 파주신도시 등의 유망 분양물량으로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아파트는 요즘 같은 부동산시장 침체기에도 가격 하락폭이 작고 경기 회복시 뚜렷한 가격 상승력을 가지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수도권 지역은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 추후 가치 상승 여력이 높다’ 고 전했다.
스피드뱅크가 수도권 연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조사한 결과 총 26곳, 3만8227가구가 공급되고 그 중 3만4375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7곳 2만5945가구, 서울 6곳 6859가구, 인천 3곳 2971가구 순으로 경기지역이 수도권 전체 공급물량의 72% 이상을 선보인다.
서울에는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이 11월에 시작된다. 60~215㎡로 태영과 현대산업개발이 2091가구, 롯데건설과 삼환기업이 2314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1806가구가 공급되고 이중 1697가구의 임대 물량이 포함된다. 전체 공정률이 80% 선에서 분양(후분양)이 이뤄져 입주시기가 빠른 게 특징이다.
경기지역에는 신동아건설이 11월 3000가구가 넘는 메머드급으로 최고 물량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양시 일산 서구 덕이동 산145-1 일대 110~297㎡로 3094가구를 분양한다. 도시개발지구 3개 블록에 건설하는 물량으로 일산신도시와 인접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대화역, 경의선 탄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롯데, 뉴코아백화점, 이마트,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국립암센터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고양시 식사동에 벽산건설이 132~310㎡ 2736가구의 입주자 모집을 12월 진행한다. 일산지구, 일산2지구, 풍동지구와 함께 개발이 진행된다. 356번 지방도를 이용하면 고양 나들목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 걸포동 249일대 동양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이 공동으로 1636가구를 10월 분양한다. 김포시 일대는 2010년까지 지하철 9호선이 연결되고 일산대교(2007년), 김포고속화도로(2008년)가 완공 예정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수원시 권선동 1067일대 권선주공 1차, 3차를 재건축해 대림산업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83~228㎡로 1754가구를 건설하고 그 중 416가구를 오는 10월 일반분양한다. 국철1호선이 세류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선연장선 수원시청역이 2011년 개통예정이다. 광교신도시 개발 후광에 대단지 물량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분양열기가 식지 않는 용인지역에도 대단지가 공급된다. 신봉지구 1,2,4블록에 동일토건이 1320가구를 11월쯤 선보인다. 신봉지구는 수지2지구와 맞닿아 있고 동천지구도 2km 이내에 위치한다. 동수원IC가 가깝고 인근에 용인~서울간 고속국도가 2009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도 대규모의 분양물량들이 쏟아진다. A12블록에서 삼부토건이 1390가구(11월), 벽산건설과 한라건설이 함께 A2블록에서 1145가구(10월), A28블록에서 대한주택공사가 1062가구(9월)를 분양한다. 제2자유로(대화인터체인지~서울 상암), 김포~관산간 도로,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등 도로 7개 노선 41.3km이 계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인천지역에서도 대단지아파트가 분양된다.
한신공영은 문학경기장 인근에 1509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20층 총 18개 동이며 65~148㎡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청라지구, 송도신도시, 영종신도시에 둘러싸여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예술회관역이 가깝다.
영무건설도 12월쯤 청라지구 A18블록에 79㎡로 1090가구를 선보일 전망이다.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구간이 2010년 개통되면 청라역이 신설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