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블록체인' 개인인증시스템 11월 상용화

입력 2016-10-23 20:1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KB국민카드가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개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핀테크 업체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개인인증 시스템을 11월 중순께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서비스한다. 이 시스템 도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앞으로는 결제 등의 금융서비스를 사용할 때 꼭 필요한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게 된다.

KB국민카드는 우선 자사 모바일 앱카드 사용자들의 개인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

현재는 사용자가 모바일 앱카드에 로그인할 때나 신용카드를 등록할 때 혹은 30만 원 이상 결제할 때 공인인증서를 통한 추가 인증이 필요하지만 향후이용자들이 추가 인증 방식을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이 간편 인증 서비스를 선택하면 공인인증서처럼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인증서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비밀번호도 6자리로 단순해 공인인증서(10자리)보다 사용이 간편하도록 했다.

KB국민카드와 함께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코인플러그는 블록체인 전문 핀테크 기업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KB금융그룹으로부터 총 5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