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LG석유화학의 합병이 1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11월 1일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LG화학과 LG석유화학은 이 날 각각 임시주총을 열어 양사의 합병을 승인했으며, 합병비율은 1대 0.4805033 이다.
LG화학은 이번 합병으로 에틸렌 기준으로 16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국내 2위, 아시아 5위의 NCC 생산업체가 된다.
이번 합병으로 LG화학의 부채비율은 106%(2007년 6월 기준)에서 오는 연말이면 80%까지 낮아진다.
LG화학은 "이번 합병을 통해 향후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와 인수ㆍ합병을 대비한 현금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R&D 및 영업, 생산 체계를 일괄 통합하고, 납사 등 원자재 구매 교섭력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화학은 합병 시너지로 인한 신용평가 등급이 상승되고 금융거래 규모의 확대로 장기저리의 자금 확보도 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