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국인 경제활동인구가 100만 명을 처음 돌파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4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만1000명(3.7%) 증가했다. 이 중 경제활동인구는 100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명(1.9%) 늘었다.
외국인 취업자는 96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2.6%) 증가했다. 이는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2645만 명)의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고용률은 67.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4.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내려갔다. 실업자는 4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5000명(11.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42만 명으로 전년 대비 3만2000명(8.3%)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43만7000명, 45.4%), 도소매 및 숙박·음식점업(19만 명, 19.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만7000명, 19.4%)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수준별은 △100만~200만 원(44만7000명, 48.7%) △200만~300만 원(34만9000명, 37.9%) △300만 원 이상(8만2000명, 8.9%)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