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이노텍 사장 “부품사업서 2등은 의미 없어”… 협력사 독려

입력 2016-10-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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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사업에서 2등은 의미가 없습니다. 혁신활동으로 기본과 기초를 튼튼히 만들어 함께 성장합시다.”

박종석<사진> LG이노텍 사장이 최근 개최된 기판소재사업부 협력사와의 혁신활동 캠프에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다시 성장세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LG이노텍은 올 들어 기판 및 LED사업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상반기 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154억 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335억 원에 달했다. LG이노텍이 적자로 돌아선 데에는 주기판(HDI), 터치 윈도, 반도체기판 등 기판사업과 LED사업의 경쟁력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기판소재사업은 올해 1분기 3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매출 하락세에 있고, LED 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 221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뒤 하락해 최근까지 1700억~1800억 원의 박스권 매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박 사장은 기판소재사업부 협력사와 머리를 맞대고 고심을 하는 동시에, 소재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을 세웠다. 고수익을 내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와 포토마스크와 같이 소재사업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올 초 스마트폰, TV 등 IT기기의 핵심 소자인 메탈 파워 인덕터와 2메탈 칩온필름 사업에 진출한다. 이 사업에 700억 원을 신규 투자하고, 3년 내 소재·소자 신사업에서 약 2000억 원의 연간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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