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매수’ 유지-HMC투자증권

입력 2016-10-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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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윤소정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전년 동기 대비 55.9% 증가한 4513억 원으로, 사상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이는 저유가와 원화강세로 인한 비용절감 및 여객수요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국제여객부문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조8600억 원, RPK 8.6% 확대, 원화기준 Yield(단위당 판매단가) 1.7% 증가가 예상되고 평균 탑승률은 80%를 상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화물부문 매출액은 같은 기간 9.2% 줄어든 5238억 원, FTK 4.0% 상승, 원화기준 Yield 4.6% 감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물부문 업황은 여전히 공급과잉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TV 부품, 반도체 중심으로 물동량 증가가 점쳐져 4분기 화물 성수기에 따른 기대 이상의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한진해운 관련 손실은 정확한 회계처리 시기 및 방식은 미정이지만 잔여지분, 매도가능금융자산, TRS 계약 등 최대 손실금액을 올 3분기 일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조정했다”며 “지난 2분기 말 기준 1000% 상회하는 부채비율(연결기준 1082.2%)은 3억불의 영구채 발행으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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