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한국ㆍ폴란드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해 방한 중인 비톨드 바슈치코프스키(Witold Waszczykowski) 폴란드 외교장관과 사절단 대표들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황 총리는 양국간 실질협력과 교류 증진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황 총리는 양국간 최초의 직항노선 취항과 첫 항공편을 통한 폴란드 사절단의 방한을 뜻깊게 평가하고, 이번 직항로 개설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심화되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바슈치코프스키 장관도 “이번 직항로 취항을 통해 양국의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더 가까워지고 상호 교류와 인식이 더욱 제고됨으로써 전략적동반자 관계가 지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폴란드는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환영하고 창의ㆍ혁신 분야에서의 협력 전망도 크다”며 “양국 간 협력이 호혜적으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 총리는 양국간 교역ㆍ투자가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신성장 산업과 인프라ㆍ방산 분야 등으로 실질 협력의 지평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황 총리는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관련, 폴란드의 강력한 규탄 성명과 안보리 결의 이행 등의 적극적인 협력을 평가하고, 폴란드가 5차 핵실험 등 북한의 지속적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계속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바슈치코프스키 장관도 “폴란드측은 북한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이는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 공히 같은 입장”이라며 확고한 협조의사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