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젯' 지난해 4월 국내 발매 이후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토넷은 두 개의 고지혈증약(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된 복합제다. MSD가 개발했고 올해 초부터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 중이다. 아토젯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에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까지 차단하는 이중 억제 기전을 통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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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토젯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국 315개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국심장학회에서는 ‘전문가 합의문’을 통해 비스타틴계 지질치료제의 임상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21세 이상 심혈관질환 환자에서 2차 예방을 위해 최대용량의 스타틴 요법에도 베이스라인 대비 50% 이상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가 없을 경우 비스타틴 요법을 고려할 수 있고 비스타틴계 요법으로는 에제티미브가 1차로 권장된다고 소개됐다.
올해 업데이트된 2016 유럽심장학회/동맥경화학회(ESC/EAS) 가이드라인에서도 스타틴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에제티미브, 담즙산수지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 고려돼야 하는 것으로 권고됐다.
김소은 한국 MSD 프라이머리캐어 사업부 상무는 “아토젯은 국내에서 허가 판매 중인 유일한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다"면서 "아토젯이 스타틴 단독요법의 한계 극복하는 약물로 가치를 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