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세영, 블루베이 2연패 이룰까...20일 중국 하이난서 개막

입력 2016-10-19 09:11수정 2016-10-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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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전인지는 불참...주타누간 시즌 6승 도전

▲김세영. 사진=LPGA
장타자 김세영(23·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스윙 4차전 블루베이 2연패에 도전한다.

무대는 20일 중국 하이난도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 6778야드)에서 개막하는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세영의 우승가능성이 높은 것은 ‘섬’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PGA투어에서 올린 5차례 우승 가운데 3승을 섬에서 거뒀다.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은 강한 바람과 수많은 워터 해저드가 홀들을 감싸고 있는 아일랜드 코스다.

김세영은 “바람을 잘 이해하고, 바람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리디아 고(19·캘러웨이)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출전하지 않는다. 전인지는 국내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박성현(23·넵스)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시즌 6승을 노리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비롯해 양희영(27·PNS)과 최나연(29·SK텔레콤), 신지은(24·한화), 최운정(26·볼빅), 이일희(27) 등도 출전해 우승 도전에 나선다.

변수는 하이난에 상륙한 태풍 ‘사리카’다. 대회를 최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인천 영종도에서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을 마친 선수들을 태우고 16일 밤에 인천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려던 전세기는 19일 떠나기로 일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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