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OPEC 감산 기대감에 배럴당 50달러 회복

입력 2016-10-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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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5센트(0.7%) 오른 배럴당 50.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는 2거래일만에 상승, 배럴당 50달러선을 회복했다. 런던 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6센트(0.3%) 올라 배럴당 51.6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 상승은 11월 석유수출기구(OPEC) 정례 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산유국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지난 9월 감산 합의를 실행에 옮기고 원유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의 감산 여부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것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산유량 제한 관련 세부 사항을 토론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OPEC 회원들을 알제리 회동에서 하루 산유량을 3250만~330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국가별 감산 규모는 다음 달 30일 비엔나에서 열리는 OPEC 공식 회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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