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한_고등학교의_흔한_급식.jpg
'대한민국의_흔한_급식_jpg'
최근 온라인에선 한 게시물이 화제입니다.제목만 봐선 또 위생 불량에 먹을 것 없는 '부실 급식'을 내놓은 것 아닌가 안 좋은 예감이 드는데요.
월-김치치즈스테이크, 생과일주스화-로제파스타, 갈릭계란빵, 쉬림프샐러드수-탄두리치킨, 베이컨 볶음밥, 바나나 초코 퐁듀...
이 학교의 식단은 그야말로 '반전'입니다.
이 곳은 파주의 세경고등학교.패밀리 레스토랑 뺨치는 급식 수준에 대한민국 많은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죠.
뿐만 아닙니다.이 학교에선 기념일이나 행사 때에는 일일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스티커를 붙여 나눠주기도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수제 메뉴’를 위해 알뜰하게 장보고 요리하느라 바쁘기 그지없지만 세경고가 급식에 최선을 다하는 건 이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기 때문이죠.
“조리 실무사님들이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시고 교장선생님도 메뉴에 관심이 많으세요“ -김민지 영양사(2016. 10.17 노컷뉴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을 위한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급식'의 중요성.전 세계가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가 부실급식을 고민하고 있다면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일반적인 미국도 급식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가 '다음 침공은 어디(2016. 9)' 라는 영화에서 프랑스의 급식정책을 들여다보고 어떤 점을 배워야 할 것인지 시사점을 알려줍니다.여기서 지목된 프랑스의 급식 예를 볼까요?
한적한 마을의 한 초등학교.점심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아 식사를 기다립니다. 식사는 요리사가 직접 서빙하며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4가지 코스요리로 제공되죠. 이 급식의 수준은 '미슐랭 3스타급'입니다.
한 달에 한번 식단표를 짤 때는 시 공무원이 함께 참석하며 감자튀김,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와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절대 급식에 넣지 않습니다.
-콜라 안마셔? 마셔봐
-싫어요. 음, 물맛 좋다
그 덕에 아이들은 느긋한 점심시간을 즐기며 건강한 음식에 대한 중요성과 식사하는 예절을 배울 수 있죠.
“점심도 수업의 연장이다. 한 시간을 꽉 채워서 식사예절을 배우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서로를 챙긴다.“
-마이클 무어 ‘다음 침공은 어디' 중
그 나라의 수준은 먹는 음식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재산인 아이들이 '좋은 음식'을 먹는 것, 어른과 국가의 기본적인 할 일 아닐까요?
#세경고부럽다 #폭립치즈퐁듀 급식이라니 #프랑스급식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