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방산4사 사업영역 조정 “글로벌 톱10 방산기업 도약할 것”

입력 2016-10-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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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화그룹 )

한화그룹이 방위산업 분야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영역 조정을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 4개사인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의 사업영역 조정을 통해 각사별로 분산되고 흩어졌던 사업 역량을 통합하고 재분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글로벌 톱10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영역 조정은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선 ㈜한화는 기존 유도무기와 탄약사업에서 항법사업 역량을 보강하고 첨단 레이저 무기사업을 추가로 인수해 글로벌 정밀타격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화디펜스와 한화시스템으로부터 항법과 레이저 사업을 이관받는다. 특히 레이저 무기사업은 향후 탄약, 유도무기 등 정밀타격체계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미래 무기체계로, 향후 한화시스템의 탐지와 추적장치, 한화디펜스의 지상 플랫폼과 맞물려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시스템이 각각 연구 개발 중이었던 지상 및 해양 무인로봇 역량을 한데 모아 무인무기체계 시대를 준비하고 기존 자주포 사업과 함께 글로벌 화력·무인화체계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이더, 광전자, C4I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전자 전문기업으로 특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화디펜스는 각종 무기체계의 지상 플랫폼을 전담하고 기존 특화 영역인 기동·대공·발사대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시켜 명실상부한 글로벌 지상 장비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사업분야 조정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등, 그룹의 방산사업 역량을 통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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