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드림' (주)동도 최종부도

입력 2007-09-12 10:49

이동훈 기자 dong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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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드림'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북지역 건설업체 ㈜동도가 최종 부도처리됐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동도는 지난 4일 우리은행 전주지점에 돌아온 어음 51억원을 11일 끝내 상환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전국 195위인 동도는 동도는 현재 군산 수송지구와 나운지구, 남원 조산지구 등에서 아파트 1800여 가구를 짓고 있으며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동도는 지난 (주)신일과 같은 전북지역 건설업체지만 그 파장은 보다 심각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신일과 달리 동도는 대부분의 사업장이 전북지역에 있는데다 공사 현장 마다 하도급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은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동도의 부도가 자칫 전북지역 하도급 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건자재업체 등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동도는 2005년 준공된 전주시 금암동의 대형 상가와 최근 건설 중인 아파트의 분양 실적이 저조해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